2020. 8. 7. 11:15ㆍPortfolio/ImmunAbs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다투어서 희귀의약품을 생산했지만, 제약사의 비싼 약가 책정과 정부의 의료보험 재정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한국에서 활발하게 사용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희귀의약품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희귀의약품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의 치료제로서 세계적으로 비싼 약품 리스트에 항상 포함되는 솔리리스는 연간 약 5억원을 감당해야 해 환자들에게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또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생존기간이 10년이 채 되지않아 환자들은 어쩔 수 없이 솔리리스를 투여하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동일 희귀병을 타겟으로 개발중인 이뮨앱스의 IM-101은 솔리리스에 비해 가격과 약효 모든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IM-101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외에도 C5 단백질에 관련된 다른 희귀 질환 치료에도 쓰일 수 있습니다. C5 속 보체가 영향을 미치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질병이 나타나는데 혈액에 영향을 미치면 적혈구와 신장 등이 망가지는 비전형 요독 증후군이 나타나고, 신경근육접합에 영향을 미치면 근육이 손상되는 중증 근무력증이 나타납니다. 또 시신경에 영향을 미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시신경 척수염이 나타납니다. 이 세 질병 모두 IM-101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뮨앱스는 이외에도 글로벌 제품 개발의 경험을 바탕으로 희귀의약품과 의학적 필요가 큰 제품을 개발하는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뮨앱스와 같은 국내 회사들의 활발한 희귀의약품 시장 공략으로 수 년 내에 해외의 희귀의약품들을 성공적으로 대체해 국내 환자들의 치료 비용 절감과 의료보험 재정 부담 완화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희귀병은 새로운 형태로 계속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의 회사들이 다양한 희귀의약품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역량을 키운다면 빠르고 효과적인 약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R&D 비용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활발한 지원 정책 등 국가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희귀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도 희귀의약품 시장과 이뮨앱스와 같은 국내 회사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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